담채원, 전남 영광군, 농부의식품공장, 자연마중 대상

▲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대상 4곳을 포함해 우수사례 2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담채원, 전남 영광군, 농부의식품공장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자연마중가 받았다.
 
경진대회는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인 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진행했다.
 
김치 생산업체인 담채원은 연간 약 1800t, 17억원 상당의 지역 유기농산물을 구매해 지역 농가의 소득 창출에 이바지했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획득, 유기농 제품 브랜드화로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광군은 보리 수매제 폐지로 찰보리 재고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0년 국내 최초로 보리산업특구를 지정하고 계약재배를 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또 공동브랜드 '보리올'을 활용해 찰보리고추장, 찰보리빵, 톡한잔소주, 찰보리식혜, 새싹보리 등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였다.
 
전북 군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기반을 둔 농부의식품공장은 조합원 63명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지고 가공상품을 함께 제조·판매하고 농가별 농촌체험장을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이곳은 로컬푸드, 공공급식과 연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자연마중은 토종 다래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다래청·비누 등의 가공상품을 개발·판매한다. 환경을 고려한 포장재 사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등이 돋보였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를 '6차산업닷컴' 등 온라인 사이트에 올리고 우수 사례집 발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기획·판매전 우선 참여 혜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조재호 차관보는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촌의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판로 확대·컨설팅· 사업 자금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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