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도 의심...고병원성 검사 중

▲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경기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결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7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여주시 가남읍의 한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의심 신고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다.
 
해당 농장주는 전날 1000여 마리의 산란계가 폐사해 여주시에 신고했다. 간이점사 양성이 나왔고 정밀검사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중수본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의 닭 19만3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한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했다.
 
경기 지역의 가금농장·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축산차량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번 해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사례는 총 4차례다.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일 경북 상주, 4일 전남 영암, 7일 경기 여주에서 발생했다.
 
약 3일 간격으로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중수본은 비상에 걸렸다.
 
한편 7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의 메추리농장에서도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