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규모 펀딩 완판한 뱅카우, 블루라벨 론칭에 MZ세대 관심UP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 “블루라벨 펀딩, 심도있게 연구해 축사공간부터 생산성까지 개선”

▲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
▲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가 뱅카우에 관해 “22조원에 달하는 국내 소 사육업 시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축산업계의 따뜻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현 대표는 최근 본지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뱅카우는 하루만에 10억원 규모의 펀딩을 완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우농가에 뱅카우가 필요한 이유와 관련해 “많은 농가들이 공간 효율에 문제를 겪고, 초기 비용의 문제로 송아지를 입식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위해 자금의 확보가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기에 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농가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선순환 구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루라벨 펀딩에 대해 “그간의 사례와 다르게 송아지 개체의 구매비용과 사육비용까지 포괄되어 펀딩이 이루어진다”며 “블루라벨 펀딩은 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와 문제점을 최소한으로 조절하고 전국 각지에 위치한 농가들의 송아지 개체와 사육법에 관해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해 축사의 공간효율성과 생산성 등을 증대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
▲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

안 대표는 “펀딩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뱅카우와 전문농업인이 협력해 송아지 사육을 시작하는데,  뱅카우와 직영농가가 직접 송아지선별 및 사료프로그램 설정에 관여한다”고 말하며 블루라벨 펀딩과 일반 농가 펀딩의 차이점에 대해 “사육비용까지 펀딩이 되느냐 마느냐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펀딩의 최소 단위인 1% 금액 역시 약 2배 정도 차이를 보인다”며 “엄선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온전한 한우 한 마리에 펀딩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블루라벨 펀딩을 추천하고 싶고 송아지 개체에만 펀딩을 희망할 경우엔 기존 농가 펀딩을 소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재현 대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펀딩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농가로부터 소비자들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는 것은 모두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뱅카우는 지난해 5월부터 총 7차례에 걸쳐 449두의 송아지를 펀딩하면서 총 26억 6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국내 한우 농가에 전달해왔으며, 1만7000명이 가입하고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는 누적 3189명을 돌파하는 등 MZ세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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