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성추행...고소인 측 말고 여럿 있어 진술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뉴시스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실종된 가운데, 하루 전인 어젯(8일)밤에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한 사람은 박원순 시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로 알려졌다. A씨는 박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고소했다.
 
A씨는 박 시장 고소장에 성추행 피해 정황을 상세히 기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8일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고, 오늘(9일)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가 진행됐다.
 
A씨는 이 자리에서 비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성추행이 이어져 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본인 외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박 시장이 두려워 아무도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본인이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어제(8일)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게 해당 사안을 긴급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의 딸이 박원순 시장이 연락두절 상태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박 시장의 딸은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경찰에 수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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