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지원사업 선정돼 5억원 확보
특산품 이용한 간편식 개발, 가공제품 생산시설 구축

괴산군청 전경.
괴산군청 전경.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의 R&D 연구개발기술과 농촌 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육성하고 지역 농·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치유와 힐링을 위한 농촌체험관광기반까지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R&D 연구개발 기술과 농촌 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육성으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목표로 한다.
 
군은 특산품인 대학찰옥수수, 유색벼, 산양유를 접목해 간편식 '괴산유기농콘치즈볼'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옥수수 과자 안에 찐득찐득한 산양치즈와 톡톡 씹히는 고소한 대학찰옥수수를 가미했다. 시제품은 오는 9월 께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올해 안에 가공원료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내년까지 가공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이어 로컬푸드매장과 하나로마트로 시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조성된 기반시설 체험과 치유를 주제로 농촌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또 △치즈볼·오색떡치즈·오색아이스크림 중심의 미각 가공 체험장 조성 △유색벼 논그림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 및 컬러팜 셀카존 운영 △목장따라 건강걷기 둘레길 조성에도 나선다.
 
안광복 군 농기센터 소장은 "괴산을 대표하는 대학찰옥수수의 명성과 대표 볼거리인 유색벼논그림, 그리고 고품질 산양유를 접목한 새로운 가공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괴산에 오면 누구나 한 봉지씩 구입해 가는 지역의 명물과 다양한 힐링 체험코스를 함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시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0일까지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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