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 농촌 정착, 56% 귀농산어촌을 준비 중

▲ 지난 1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벼 흑·백수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 지난 1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벼 흑·백수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정민 기자 | 전남도는 전남과 광주지역 예비은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민 귀농산어촌 창업 과정' 교육이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귀농산어촌 창업 과정 교육 성과를 분석한 결과, 교육 이수자 106명 중 32%인 34명이 농촌에 정착했다. 56%인 59명도 지역이나 재배작물 선택을 고민하며 귀농산어촌을 준비 중이다.

전남도는 전남대·목포대·순천대를 권역별 도시민 귀농산어촌 창업 과정 교육기관으로 선정해 교육생을 모집·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5년간 교육 참여자는 모두 534명으로, 이 중 218명(42%)이 귀농산어촌에 정착했으며, 224명(42%)은 정착을 설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민 귀농산어촌 창업 과정 교육’은 전남·광주 기업근무자가 은퇴 후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도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선도 농가·귀농 성공농가 현장실습과 함께 귀농·귀촌을 위한 마인드 함양부터 농업창업까지 종합적으로 구성됐다.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과 주말에 실시하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지역 내 직장 은퇴자들의 타지역 유출을 줄이고 전남 인구 늘리기에도 도움이 된다"며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퇴직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상담으로 전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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