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남대천 야생조류 분변은 ‘음성’...“하지만 엄중 상황”

▲ AI를 막기 위해 긴급 방역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 AI를 막기 위해 긴급 방역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덴마크와 프랑스산 가금류 수입이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덴마크와 프랑스 정부가 자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라며 “이들 국가산 가금류와 가금육의 수입을 금지했다”라고 17일 밝혔다.
 
덴마크는 중부 윌란반도에 있는 라네르스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H5N8형 AI가, 프랑스는 남부 코르시카섬 북부 오트코르스주의 가금류 판매업소에서 같은 유형의 AI가 발생했다.
 
수입금지 대상엔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와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과 식용란,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 가금육·가금생산물 등이 포함됐다.
 
현재 수입돼 검역 중인 물량 중 덴마크와 프랑스산 가금류와 가금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 중인 살아있는 가금류·조류에 대해 AI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해외 가축질병 발생정보 수집과 분석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강원 강릉시 남대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은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tlrvnaqn는 지난 1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해당 지역에 설정된 방역대를 해제했다.
 
하지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는 엄중한 방역상황인 만큼 전국 모든 가금농가는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농가 진입로 생석회 벨트 구축,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농가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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