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높이고 장시간 이용 가능

▲ 무인헬기가 도입됐다. 사진제공=뉴시스
▲ 무인헬기가 도입됐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소독용 무인 헬기가 등장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검출되고 철새 서식 수가 급증한 데 따른 조처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전국 7곳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한 도내 철새 서식 수는 3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43% 급증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청주 미호천에 소독용 무인 헬기를 투입했다. 헬기를 이용하면 방제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곳까지 방역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소독용 무인 헬기는 드론보다 장시간 소독약 살포가 가능하다.
 
충북도는 이 외에도 미호천을 비롯한 무심천(청주), 보강천(증평), 백곡천(진천), 충주호 등에 광역방제기 6대, 드론 11대, 살수차 1대, 일반차량 16대를 배치해 방역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미호천과 무심천, 보강천 주변 3㎞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축산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160곳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도 2주마다 시행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도내로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12월에는 더 많은 철새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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