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H공사
▲ 사진제공=SH공사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경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SH공사 본사를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SH 직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SH 본사, 지역센터 등 3개 장소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 지난달 10일부터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일명 '딱지 거래'(분양권 거래) 업자들에게 내부 개발정보를 넘긴 혐의와 그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첩보를 통해 사건을 파악하고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직원이 최소 3명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SH 직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업자들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 관계자는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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