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여의도서 네 번째 집회 예정

8월 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에서 조세저항 집회가 열린다. 사진=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캡쳐.
8월 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에서 조세저항 집회가 열린다. 사진=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캡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한 국민들이 다시 한 번 거리로 쏟아져 나간다.
 
30일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8월 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에서 ‘전 국민 조세저항’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여의도광장에 모인 뒤 민주당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도착 후에는 ‘민주당에 민주없고 더불어에 더불어 없다’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한 면담요청서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회는 지난 4일 신도림에서 열린 6·17 부동산 규제 철회 촉구 집회를 시작으로 18일, 25일에 이어 네 번째 집단행동이다.
 
지난 2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몰렸다. 첫 번째 집회는 참가 인원이 100여명에 불과했지만 갈수록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세 번째 집회 당시 본지 기자가 만난 한 집회 참가자는 “정부가 생계형 임대인을 투기꾼으로 몰고 징벌적인 세금 폭탄을 부과하는 것은 공산국가나 다름없다”며 “자유시장경제 국가에서 살기위해 부동산 악법을 저지하고자 조세저항 집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집회와 동시에 온라인에서 이른바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문재인을 파면한다’로, 지난 29일에는 ‘민주당 독재당’을 키워드로 실검 챌린지를 진행해 실검 리스트에 올렸다.
 
이날(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415 부정선거’를 키워드로 실검 챌린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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