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칼 제7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진칼 제7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선을 그었다.
 
앞서 한진칼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날 일부 언론에서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인수를 협의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산은은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도 일단 "확인된 바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이르면 다음주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정부도 산업경쟁력강화장관회의에서 인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은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인수자금을 지원하고,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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