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오혁진 기자
▲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오혁진 기자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가 이번 주 종료되는 가운데 수석부원장 대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금까지 다수의 인사들이 금감원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후임 인사 발표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 원장의 임기는 오는 7일까지다. 지금까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김근익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관료 인사 중 차기 금감원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자 출신으로는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정치인 출신으로는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관료 출신이 금감원장에 임명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민간 출신 인사가 후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금감원 노조와 금감원 내부 반발이 심해진 탓에 관료 출신이 차기 금감원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차기 금감원장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관료 출신이 될지 알 수는 없으나 당분간은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마평에 오른 정은보 전 대사는 개각 때마다 금융위원장 등 내각에 입성할 인사로 이름을 올아왔다. 김용범 전 차관 역시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오는 7일까지 후임 금감원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한동안 금감원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