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사진=뉴시스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 간의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경선 출마 자격이 없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합당 전부터 김 대표의 후보 등록을 받아준 것이 사실상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7일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와 김동연 대표는 국회에서 합당 서약식을 열고 오는 18일 이전까지 당 대 당 통합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합당 절차 완료 전에 합당 선언식부터 마련한 이유는 지방선거 경선 일정과 무관치 않다. 민주당은 이날로 6·1 지방선거 경선 출마자 신청을 마감한다. 당원이 아닌 김 대표는 이날 경선 출마를 신청하지 못했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은 김 대표에 대한 특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안민석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동연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바로 대권플랜을 가동하고 4년 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공산이 다분해보인다”며 “자신을 발탁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고 정권교체한다고 나서지 않았나. 배반의 장미가 될 것이 뻔히 보이는데 안방을 내주고 꽃가마에 태울 이유가 뭐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조정식 의원도 전날 SNS에 “당내 경선을 불과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합당 세러모니를 통해 김동연 후보만 띄우겠다는 것으로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라며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역시도지사 후보 신청을 받기로 한 7일까지 합당이 완료되지 못하면 김 대표는 정당이 다르기에 민주당 후보로 신청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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