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헌법재판소 결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헌법재판소 결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인사위원 구성과 관련해 야당의 인사위원 추천을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16일 김 처장은 과천정부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약 열흘 정도의 길지 않은 기한을 정해 다시 한번 요청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인사위원 추천 요청을 위해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생각을 해보겠다"면서도 "그러나 방문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대통령이 임명할 공수처 검사 후보를 추천하는 인사위원회는 처장과 차장,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과 처장이 위촉한 외부위원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오는 16일까지 인사위원 2명씩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법무법인 지유 대표변호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조작 공모혐의 1심 변호를 맡았던 오영중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를 인사위원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공수처 인사위원에 앞서 민주당이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에 나서라고 밝혀 협조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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