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 키 비주얼. 사진=넥슨
▲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 키 비주얼. 사진=넥슨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이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 이름을 오르내리면서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의 작품과 경합을 벌이는 등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는 TGA(The Game Awards)에 노미네이트됐다.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리는 TGA는 캐나다의 게임 방송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북미권 최대 규모의 종합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힌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1일 기준 전 플랫폼 최고 동시접속자 70만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했다. 또한 출시 후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및 매출 1위를 2주간 유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크아크 레이더스는 유저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배틀필드6’, ‘엘든링: 밤의 통치자’ 등 글로벌 대작들과 경쟁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 이용자분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출시 2주 만에 더 게임 어워드 2025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후보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결과와 관계없이 꾸준히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사진=네오위즈
▲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의 경우 올해 발매한 ‘P의 거짓: 서곡’이 지난 21일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JA) 2025’에서 ‘최고의 게임 확장팩’ 부문을 수상했다.

게임 전문 매체 ‘게임즈레이다’가 주관하는 GJA는 지난 1983년부터 매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으로, 전 세계 이용자가 직접 투표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6월 출시된 P의 거짓: 서곡은 네오위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P의 거짓’의 확장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로,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전체 부문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 유료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앞서 P의 거짓: 서곡은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도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GJA 수상으로 ‘P의 거짓: 서곡’ 작품성과 흥행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성원에 힘입어 후속작 개발 등을 통해 P의 거짓 IP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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