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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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 피의자 김길태> |
경찰은 김길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김 씨를 유치장에 수감하고 그의 구체적인 범죄수법과 동기 등을 밝히는 데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지법 형사4단독 한경근 판사는 12일 검찰이 청구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6시쯤 발부했다.
김 씨는 이 날 오후 2시30분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개최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이 양 사건에 대한 판사의 질문에 “할 말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김 씨가 지난 달 24일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에 이 양 집의 다락방 창문을 통해 침입해 이 양을 성폭행하고 다른 장소로 끌고 가 감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김 씨는 성폭행 증거를 감추기 위해 이 양의 코와 입을 틀어막아 살해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 씨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또한 김 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4시 40분경 새벽에 귀가하던 A 여인을 폭행 후 강간해 수배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당시 술을 마시고 뺨을 한대 때린 사실은 인정했으나 옥상으로 끌고 가거나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