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당뇨 불구 계속 농성의지 밝혔으나 교수들 만류해

▲상지대 박병섭 비대위위원장(우측 세 번째)이 지난 28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문기 비리구재단 복귀 반대조치를 호소하며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농성 중인 박정원 상지대 부총장의 건강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평소 지병인 당뇨를 앓아 온 박부총장은 이날 오전 완연히 얼굴색이 어두어진 가운데 어지러움증과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부총장 본인은 농성을 지속할 의지를 밝혔으나, 이를 만류하는 동료 교수들이 오후 5시경 구급차와 함께 녹색병원으로 후송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교과위 위원들과 상지대 박병섭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8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사분위(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비리 구재단 복귀 결정'을 철회하고 7월 30일 회의에서 정이사 선임 결정을 유보하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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