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7월 4일)을 앞두고, 평창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종파를 초월해 범 종교계가 대대적으로 유치홍보에 동참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가장 적극적인 곳은 불교계(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지관)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오는 20일 동대문 운동장에서 조계사까지 진행되는 제등행렬에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기원 '꽃차'를 운행하고, 꽃차 주변에는 '롤러브레이드 홍보단'들이 '연등'과 '유치기원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각종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 날 조계사 일주문과 종각 제일은행 남측광장에서는 '평창유치기원 촛불 켜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범국민적 유치열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기념 제등행렬은 스님들과 신도, 국내·외 관광객 등 5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전통불교문화축제다.
또한, 전국 2만여 전국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행사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소원등 달기'와 '법어, 기원문 낭독'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용규)와 KNCC(총무 권오성)가 주축이 된 기독교계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활동에 적극적이다. 우선 한기총은 오는 6월 13일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약 10만여명이 모이는 가운데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를 기원하는 범기독교 유치기원 특별기도회를 열며, 전국연합회장(시.도 35명) 초청 특별기도회도 열 계획이다.
아울러, 여의도 순복음교회, 인천 순복음교회, 왕성교회, 명성교회,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광림교회 등 국내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수요기도 또는 특별기도회 등을 통하여 평창유치 기원 기도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천주교 각 교구별 미사와 원불교, 천도교 등 민족종교협의회(회장 한양원) 소속 종단에서도 월초기도 또는 보은기도 시에 유치기원 기도 등 범 종교가 참여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