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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5%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나타나 저작권 보호에 관한 의식전환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노태섭)는 지난 5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저작권 보호를 위한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 클린펌킨(http://town.cyworld.com/copyright)에서 실시한 ‘나의 저작권 침해지수 알아보기’라는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776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했으며, 인터넷을 쓰면서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저작권 침해 상황들을 10개 항목으로 만들어 해당 경우에 따라 저작권 지킴이(0개), 저작권보호 도우미(1∼3개), 저작권 무심이(4∼7개), 저작권 외면이(8∼10개) 등 등급별로 저작권 침해지수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인터넷상의 저작권이 있는 글, 사진, 이미지, 기사, MP3 등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불법 복제 및 불법 다운로드 경험을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음악, 만화, 영화, 드라마, 문학 등의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참여한 응답자의 연령대는 10대가 53%, 20대가 35%, 30대 이상이 12% 등으로 인터넷을 활발히 활용하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응답자는 “그냥 별 생각 없이 한 많은 행동들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저작권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고 조심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관계자는 "참여 네티즌 대부분이 그동안 자신의 행동이 저작권을 침해하는지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며 "이번 설문조사가 반성의 기회가 됐다는 반응을 감안해서 저작권 보호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린펌킨(CleanPumKin)이란 '펌을 즐기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 ‘펌킨’에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공정하게 이용하자는 의미로 ‘클린(clean)’을 조합해 만든 캠페인명으로 일상적이고 무심하게 저작권을 어기게 되는 인터넷 이용 문화를 돌아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디지탈뉴스 : 신화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