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마당, 다락방 등이 갖춰진 단독주택을 4억원대에 지을 수 있는 일명 '땅콩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수도권에서 마당이 딸리 단독주택을 지으려면 보통 6~7억원 가량 들어간다. 그러나 절반 가격으로 신축할 수 있는 '땅콩주택'은 한 개 필지에 두채를 지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외국에서는 닮은꼴 주택을 나란히 지어 '듀플렉스홈(duplex home)'으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땅콩주택이란 별명이 붙었다.

땅콩주택의 가장 큰 매력은 투자에 비해 활용도가 크다는 점이다. 실례로 건축가 A씨는 3억6675만원으로 앞마당과 2층집, 다락방까지 갖춘 158㎡(48평)의 집을 지었다.

공사기간도 길지 않다. 땅콩주택은 목조주택 형식으로 재료와 설계가 모두 규격화돼 있고 재료를 바로 조립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약 한 달 정도 소요된다. 또한 친환경 목재로 지어진 만큼 새집증후권의 우려가 적고 단열이 우수해 난방비가 크게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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