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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MBC 'PD수첩' 허니문푸어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신년기획 '허니문푸어, 빚과 결혼하다'로 돈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고 빚 때문에 미래를 빼앗긴 '삼포세대'를 조명했다.

'PD수첩'에서 소개한 허니문푸어(Honeymoon Poor)란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고 가난해지는 이들을 의미한다.

'PD수첩'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기혼자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허니문푸어, 결혼 과정에서 빚을 진 가구는 40.3%로 증가했다. 결혼 후 빚을 진 가구는 64.4%로 결혼 전에 비해 3배 이상이 증가했다.

결혼식을 위한 비용과 생활비, 출산, 육아비 등 결혼 후 지출이 계속되면서 결혼과 동시에 가난해지는 허니문푸어는 점점 증가하고 있었다.

허니문푸어 현실을 다룬 'PD수첩'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렇게 살고 있는 걸 알아준 pd수첩이 그나마 위로가 되었어요”, “정말 많이 공감이 되네요”, “희망없는 삶”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날 'PD수첩'이 허니문푸어편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기준 시청률 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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