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른 다리 쳐다보지 않고 다가올 미래의 다리 함께 만들 것”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권력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안 후보는 27일 서울시 종로구 공평빌딩에서 열린 캠프 이름 발표 현장에서 “‘응답하라 PD수첩’ 행사 당시 김미화 씨 질문에 제가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는데 그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불사른 다리를 쳐다보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다리를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수원 못골시장에서 2~3시간 동안 많은 분과 어울리면서 깨달은 것이 정말 변화의 열망이 크고, 많은 분들이 변화를 원하는 것이었다”며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씀드렸는데 정말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 내에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를 절감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많은 분들이 계시다”며 “모든 분과 손잡고 세상 바꿀 용의 있다.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했다.

향후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캠프 명칭을 정한 것과 관련, “응모 결과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미래·희망·국민·동행·진심·변화·혁신·상식·소통·안철수 캠프였다”며 ”단어를 연결해 보니 ‘안철수 캠프와 함께 미래의 희망을 품고 국민과 동행하고 진심을 다해 변화와 혁신을 향해 노력하는 상식을 가진 대통령이었다. 이것이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모습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