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이광범 특별검사가 요청한 특별검사보 후보자 중 이창훈(52) 변호사와 이석수(49)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창훈 특별검사보는 법무법인 산지 소속 변호사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 남부지방법원,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를 거쳤으며, 2005년에는 러시아 유전개발의혹 특검보를 지냈다.

이석수 특별검사보는 법무법인 승재 변호사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검 검찰 연구관, 대검 감찰과장, 통영지청장, 춘천지검 차장, 전주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사법개혁위원회 추진위원회 파견근무를 거쳤으며, 광우병 파동을 보도한 PD수첩 사건 등을 수사했다.

앞서 이광범 특검은 지난 5일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뒤 수사에 필요한 시설 확보, 특별검사보 후보 추천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 작업을 거의 마무리짓고, 특검보 6명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변론을 맡은 김칠준(52) 변호사와 광우병 파동을 보도한 PD수첩 사건을 수사한 이석수(49) 변호사를 비롯해 임수빈(51) 변호사, 장완익(49) 변호사, 이창훈(52) 변호사, 최재석(49) 변호사 등 6명을 특검보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특검보 2명을 임명함에 따라 특검팀 인선 작업은 사실상 완료됐으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검찰에선 서울중앙지검 이헌상(45) 조사부장을 비롯해 강지성(41), 고형곤(42), 서인선(여·38), 최지석(37) 평검사 등 5명을 이번 주말부터 특검팀에 파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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