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법원등기 스미싱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한 사기 행각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지난 15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법원 스미싱 문자메시지 조심하세요. 스미싱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퍼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법원등기 발송하였으나 전달불가(부재중)하였습니다", "형사소송건으로 법원출석서가 발부되었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휴대폰에 담겨 있다.

수신자가 주소를 클릭하는 순간 휴대폰 소액결제가 이뤄지게 하는 신종 스미싱 수법이다. 또 수신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빼내 같은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발송한다.

문자 메시지에 적힌 법원 도메인을 보면 'net'으로 끝나지만, 대한민국 법원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는 www.scourt.go.kr로 'go.kr'로 끝난다.

이때문에 go.kr로 끝나지 않는 경우에는 우선 스미싱을 의심해봐야 한다.

앞서 지난달에도 악성코드가 포함된 돌잔치 초대장이나 모바일 청첩장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급속도로 퍼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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