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비리의혹 사회적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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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용기 피디수첩에서 조용기 목사의 불륜녀 의혹을 받고 있는 A씨 [출처=MBC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김수현 기자] 조용기 목사의 비리 의혹에 대해 MBC 피디수첩 집중 보도 후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PD수첩'은 '목사님, 진실은 무엇입니까?'란 주제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재정 비리 및 불륜 의혹 등을 지적했다.

이날 방송은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재정 비리와 아버지와 아들의 법정 공방,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이 고발한 조용기 목사와 정 씨의 불륜, 여의도순복음교회 내 폐쇄적인 시스템의 문제 등을 집중 취재했다.

지난달 14일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 목사 일가의 재정 비리 규모는 5000억 원에 달하고 불륜을 무마하기 위해 내연녀에게 15억 원으로 입막음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륜 녀에게 주기로 한 15억 각서와 6억 원을 준 영수증 사본 등도 공개했다. 조 목사의 불륜 녀로 지목된 여성은 '빠리의 나비 부인'의 저자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조용기 목사는 아들 조희준 영산기독문화원 사무국장이 소유한 아이서비스 주식 25만주를 적정가보다 4배 가까이 비싼 가격에 교회가 사들이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교회에 157억여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여로 보이지 않도록 허위 서류를 국세청에 제출해 39억 원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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