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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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5인회동서 ‘부끄러운 역사 보이는 부분 교과서에 어디 있느냐’ 물으니 ‘그런 기운 온다’ 답했다”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워내대표가 28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공세를 퍼부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5인회동 당시 ‘부끄러운 역사를 보이는 부분이 교과서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책을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고 답했다”면서 “대통령은 무속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느껴야 하는 것은 민심이고, 근거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시정연설은 금간 술잔으로 술을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잔에서 흘러내린 것은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식 긍정사관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짐작이 된다”면서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25일 밤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비밀리에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무실을 찾아간 것과 관련, ‘감금’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비밀작업팀 ‘셀프(self)감’을 두고 우리가 감금했다고 주장하는데, 비밀작업팀이 ‘자해공갈단’이 돼서 상임위 활동을 방해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