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수 선수.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독일전을 앞두고 주장 역할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대표팀의 캡틴인 기성용이 지난 24일 멕시코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독일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그간 주장을 맡으며 선수들을 이끌어왔던 기성용의 공백을 장현수가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에이스’ 손흥민이 완장을 차고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원래대로라면 대표팀의 부주장을 맡고 있는 장현수가 주장 완장을 차는 게 맞다. 다만 앞선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통해 강한 비난을 받고 있는 장현수는 심적으로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대중들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장현수를 선발명단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하는 등 비난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장현수는 대표팀 중앙수비를 책임지는 선수로 지난 슈틀리케 감독 체제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우측 풀백까지 소화한 경험이 있는 만능플레이어로 불린 바 있다. 기성용의 공백을 채울 선수로 장현수가 거론되는 이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 한국-독일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의 예상 선발선수들을 언급했는데 손흥민, 이승우, 구자철, 장현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완장을 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장현수가 선발 출전, 나아가 주장 완장을 차고 대표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일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젠 아레나에서 16강 진출을 두고 독일과 조별예선 F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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