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축구대표팀 감독.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에 더해 아랍에미리트(UAE)와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실시했던 조 추첨 당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실수로 UAE와 팔레스타인이 추첨에서 빠졌다. 이에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이 추가로 이뤄졌다.
추첨 결과 UAE가 한국이 속한 E조로 들어오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UAE와 한 조가 됐다. 팔레스타인은 A조에 편성됐다.
실수로 2개국을 빼놓고 24개국을 대상으로 조 추첨을 실시했던 OCA는 기존 추첨 결과를 완전 무효로 하고 새롭게 추첨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24일 OCA,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3자 협의를 다시 해 지난 5일에 실시한 조 편성 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고 UAE와 팔레스타인을 6개 조 중 2개 조에 1팀씩 배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당초 조 추첨 결과대로라면 한국은 8월 14일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기로 돼 있었지만 UAE가 같은 조에 들어오면서 이보다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룹A: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팔레스타인
그룹B: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그룹C: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그룹D: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그룹E: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UAE
그룹F: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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