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4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7피안타 4실점을 해 아쉬운모습을 보였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줬다. 포스트 시즌에서 원정마다 성적이 안좋았던 류현진을 2선발에 넣은것이다.

로버츠는 23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선발 클레이트 커쇼 이후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2차전 류현진, 3차전 워커가 나서게 된다.

따라서 류현진은 25일 2차전에 등판하면서 상대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와 경쟁하게 된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 약했다. 원정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27 2/3이닝 11자책)을 기록, 홈(9경기 5승 2패 1.15)보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 챔피언십시리즈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두 경기 원정 등판해 7 1/3이닝 7실점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류현진이 올해 홈에서 좋았던 것은 맞지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계획대로 공을 던진다면, 홈이든 원정이든 상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com에서는 류현진의 등판을 3차전으로 예상했다. 홈과 원정에서 성적차이가 확연하고 최근 경기 전적이 좋지않았기에 홈에서 치르는 3차전을 류현진의 등판일로 본것이다. 감독의 신임을 받은 만큼 실력으로 증명할 때다.

LA다저스와 보스턴은 24일 오전9시(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룬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2차전은 25일 오전9시(한국시간)에 진행된다. 3차전은 다시 LA다저스의 안방인 다저스파크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