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유치부터 큰 역할...퇴임 후에도 대회 성공 위해 지원해주길”

▲ 아베 전 총리. 사진제공=뉴시스
▲ 아베 전 총리.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명예최고고문을 맡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은 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명예최고고문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날 도쿄 시내의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가 조직위 명예최고고문에 취임한다"라고 발표했다. 모리 요시로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당연직으로 조직위 최고고문을 맡았다. 이 자리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승계하게 된다.
 
요시로 위원장은 "아베 전 총리는 대회를 유치하는 것부터 큰 역할을 했다"라면서 "(총리) 퇴임 후에도 대회 성공을 위해 지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 올림픽 유치 후보지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하는 등 도쿄올림픽 유치를 위해 애썼다.
 
그는 재임 중 도쿄올림픽 개회를 원했지만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 등을 이유로 지난 8월 28일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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