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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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SK텔레콤A+, SK네트웍스 지난해부터 A+ 유지
올해 A 등급에 SK하이닉스, SK디스커버리, SK가스 추가
2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이석희 사장(CEO) 직속으로 ESG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ESG TF는 기업들이 강조하고 있는 ESG 부문을 전사적으로 강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TF는 내년부터 정식 조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며 최근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ESG에 집중한 새로운 경영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국내 기업가치 2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2위 기업으로서 성장함에 따라 전사 관점에서 ESG 전략방향을 검토해 사업 전략과 연계시키고, 다수의 부서간 협업을 조정할 전담 부서의 필요성이 안팎에서 제기됐다"며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 성과를 강화하는 전담 조직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ESG라는 개념이 생경한 구성원들이 많다"며 "ESG TF는 앞으로 SK하이닉스가 존경받는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가 자리매김하도록 해서 구성원의 행복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 전 계열사는 ESG 강화 방안을 만들었으며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지난 7월 ESG 전담 조직인 CEO 직속 '지속가능경영 TF'를 신설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그룹 전 구성원에게 메일을 보내 "우리는 이미 기업 경영의 새로운 원칙으로 ESG를 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을 설정하고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관계사별로 시장, 투자자, 고객 등이 쉽게 이해하고 이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와 ESG 등을 포함해 미래 전략과 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 방법론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