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선수 생활...통산 318승, 탈삼진 3342 기록

▲ 필 니크로. 사진제공=뉴시스
▲ 필 니크로.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전설적인 ‘너클볼러’ 필니크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니크로가 오랜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니크로가 암과 긴 싸움 끝에 눈을 감았다.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니크로는 지난 1964년 애틀란타의 전신 밀워키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87년까지 24년간 활약했다.
 
1984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1987년 애틀랜타로 돌아와 은퇴했다. 그 중 21년간 한 팀에서 뛰었다.
 
그는 통산 24년간 864경기(716선발)에서 5404이닝을 던지며, 318승 274패와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또한 전설적인 너클볼 투수로 이름을 남기며 "너크시(Knucksie)"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1984년 등번호 35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고, 1999년에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또한 브레이브스 구단은 매년 구단 최고의 마이너리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에 그의 이름을 붙여 '필 니크로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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