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 반영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가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가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대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당 대표 경선은 친문 핵심인 홍영표, 86 그룹의 맏형격인 송영길, 재야 운동권 출신 우원식(기호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선거 초반 세 번째 당권 도전인 송영길 후보의 우위가 점쳐졌지만, 송 후보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 완화와 코로나19 러시아산 백신 도입 주장을 겨냥해 홍영표·우원식 후보가 '반(反)송영길 협공'을 펼쳤다.
 
여기에 '친문 표심'의 몰아주기 투표가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전체 투표의 45% 비중을 차지하는 대의원에서 백중세가 이어질 경우 결국 40% 비중의 권리당원 표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권자 한 명이 후보 두 명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1인 1표 2인 연기명) 최고위원의 경우 총 7명의 후보가 다섯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여성 후보가 당선권에 들지 못할 경우 여성 다득표자가 5위 후보자 대신 당선된다.
 
'부엉이 모임'과 '민주주의 4.0' 멤버로 친문인 재선 강병원 의원과 호남 주자 재선 서삼석 의원, 검찰개혁에 적극적인 '처럼회' 멤버인 초선 김용민 의원은 각각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가까운 재선 백혜련 의원과 친문 당원들의 '114 투표' 지원을 받는 이낙연계 3선 전혜숙 의원 간 여성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청와대 비서관과 성북구청장을 지낸 초선 김영배 의원은 각각 '자치분권'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각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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