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치권과 지자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가 최근 주민들과의 자리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계속 소속 의원들 이야기 중 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태릉골프장과 관련해 “주택정책 실패에 대한 여론이 비등하자 내놓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는 동족방뇨식 공급대책”이라며 “태릉골프장 개발 계획에 상처입은 노원주민이 많은데 지금이라도 철회를 공식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발언은 개발 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라는 노원구 주민들 거세게 반발과 더불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달라는 일부 주민들의 요청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가 노원구에서 지역 정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노원병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연속 도전하기도 할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4 공급대책에 반대하는 노원 주민들로 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실제로 태릉 개발 반대 집회에도 참석하는 등 공개적인 행보를 자주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언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노원 주민들은 "얼른 공식적으로 반대표명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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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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