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달 1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재명 지사의 측근 중 한명인 박홍근 의원은 27일 이와 같이 전하며 "이 지사는 오는 30일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7월 1일 오전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간과 방식은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식적으로 대권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권 9룡(龍)'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여러 발언들이 청년들의 민심에 큰 작용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대선 출마시 어떤 메세지를 던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전날 경기 청년기구 발대식에 참석해 “우리도 청년 시절을 지내왔지만 그때는 기회도 많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가능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살았지만 지금 청년들은 기회가 워낙 적다”며 “그래서 희망도 잃고, 경쟁도 격렬하고, 공정에 대한 열망이 크고, 불공정에 분노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출마 선언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의 한 측근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정에 대한 메세지가 담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소상공인 등 경제적인 대안도 제시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견해를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6명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지면 이른바 '여권 9룡(龍)'의 대진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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