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선 후보 검증단과 관련해 "오히려 그런 검증단을 만들어서 이전투구로 빠져들 가능성이 더 많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전하며  "누구를 위해서 거부를 한다는 게 아니고, 제가 당대표 시절 이런 정당의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대선후보의 경우 왜 그런 검증단이 없느냐 하면, 사실은 대통령 후보들은 의원들을 캠프에 데리고 가서 줄 세우기를 하지 않냐"며 "그래서 이걸 누구를 시켜서 공정성을 담보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보 간 토론회에서 충분히 검증하고 거기서 의문 제기한 건 언론도 가세해주고, 정말 문제가 있으면 선관위가 나서든지 하는 것"이라며 "별도의 검증단을 두고 또 중립성이 보장되지도 않는 급조된 구성원들로 한다고 그러면 그거 가지고 또 싸우게 돼 있다. 배가 산으로 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 조금 지지율이 올라가기도 한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라며 "발언 자체는 함양 미달, 정말 준비 안 된 급조된 후보이고 언론이 키워준 것"이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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