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오혁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오혁진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영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특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할 계획이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촛불혁명이 진행되는 과정 그리고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는 자신이 박근혜 처벌의 선봉장인냥 자랑하더니 이제 이런다”며 “정치검사의 변신은 한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조만간 서울구치소로 박근혜 면회갈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장관이 공유한 한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이 박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윤 전 총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내에선 ‘박 전 대통령 장기 수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특검이 아닌 검찰에 돌리며 친박 성향이 강한 국민의힘 내부 지지세를 확장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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