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여야 4자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주자인 윤석열, 홍준표 후보 등에 1~3%p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자 가상대결(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결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34% 지지를 얻었지만, 이재명 후보(35%)에 1%p 차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가능성이 희박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대결이 펼쳐질 경우 안 대표는 7%, 심 후보는 6%를 받았다. 태도유보 응답은 15%였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를 홍준표 의원으로 설정한 4자 가상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35%로, 홍 의원(32%)을 3%p 격차론 앞섰다.
 
이 후보와 홍 후보 대결 시 안 대표는 8%, 심 후보는 6%였고, 태도유보는 16%였다.
 
특히, 원희룡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엔 이 후보가 두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국민의힘 후보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일 경우 이재명 후보는 36%를, 원 전 지사는 22%의 지지를 받아 이 후보가 14%p로 큰게 앞섰다.
 
유 후보가 등판할 경우에도 이 후보는 34%, 유 전 의원은 20%를 나타내며 14%p 격차가 커졌다.
 
다만, 심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4자 대결에서 6%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지난 18일 국회 행안위, 20일 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기간 중 이루어졌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25%를 받으며 홍준표 의원(22%)을 3%p앞섰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2%), 원희룡 전 지사(6%) 순이었다.
 
한편,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과반을 넘었다. 직전 조사(9월 5주차)보다 4%p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p 줄어 40%에 그쳤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