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공과(功過)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62%로 가장 높았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잘한 일이 많다는 평가는 61%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한 일이 많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 26%, 노무현 전 대통령 22%로 집계됐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잘한 일이 많다’ 가 41%, ‘잘못한 일이 많다’가 34%로 집계됐다.
그 뒤를 ‘잘한 일이 많다’가 노태우 21%, 전두환 16% 순이었다. 반면, ‘잘못한 일이 많다’는 각각 52%, 7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40대에서 40%대였지만, 50대에서 72%, 60대 이상에서는 82%에 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50대, 노무현은 30~40대에서 가장 높은 70% 안팎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한국갤럽은 “현재 수감 중이기 때문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평가 대상에서 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김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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