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야권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김 전 위원장의 정치권 행보가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내달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정치 여정을 담은 만화책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발간위원장을 맡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대선캠프 역할론 등에 대해선 "전혀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야권 안팎에선 '김종인 등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아직 윤설열 캠프와 김종인 위원장 측 간에 직접적으로 어떤 일을 할지 그 무엇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교감은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내년 대선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내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내년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경선도)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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