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과 붙고 싶다”

격투기 선수 유양래(27·팀포마 소속)가 “K-1 파이터 최홍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더 칸' 기자회견 자리에서 유양래는 “국내 격투기 팬들은 최홍만이 한국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드웨어의 장점은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양래는 “국내에는 실력은 있지만 K-1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팬들에게 격투기의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90cm의 큰 키에 잘 생긴 외모가 돋보이는 유양래는 2005년 무술 독립장편영화 '거칠마루'에 출연하기도 했다. 2년 만에 격투기 무대에 복귀하는 유양래는 과거 신일본킥복싱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네티즌들은 유양래의 이 같은 발언에 “2년의 공백기를 가진뒤 컴백이라 그런지 너무 자신감에 찼다”, “입으로 승부하지 말고 실력으로 승부하기 바란다”, “같은 선수인데 너무 거만”하다고 표현했다.

일본 K-1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며 출범한 한국 격투기 대회 '더 칸'은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특설링에서 '붉은 전갈' 알렉세이 이그나쇼프(30)와 유양래의 경기로 첫 포문을 연다.

한편 네티즌은 “앞으로 유양래 선수의 경기 지켜 보겠다”며 “2년만의 컴백이니 좋은 경기 보여달라”며 유양래를 응원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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