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 사진. 왼쪽부터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
▲ 지난 25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 사진. 왼쪽부터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났다. 지난 2월13일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국 제48대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전날(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제정세 속 굳건한 한미동맹’ 특별강연에서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공동 안보에 각고의 노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후원하고 아일랜드리조트(회장 권모세 장로)가 주최했다.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과 관련해 확고한 원칙과 입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도 한미관계가 더욱 밀도 있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고, 펜스 전 부통령은 “정말 좋은 말씀”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보듯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등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의 이같은 도발은 한미 간의 동맹 의지를 강화시킬 뿐”이라며 “김정은은 지금의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간의 노력으로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를 반드시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펜스 전 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은 우방국의 자유가 짓밟히는 걸 용인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중국과 북한 등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자유 진영이 어떻게 단합하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제재하는 데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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