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되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되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여야가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오후 7시 30분에 발표된 KBS, MBC, SBS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 등을 제외하면 우위를 점한 지역이 없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1%,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45.9%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4.0%, 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36.0%으로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시장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 40.2%,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8.7%로 오 후보가 예측 1위로, 인천시장은 민주당 박남춘 후보 45.7%,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51.2%을 보여 유 후보가 예측 1위를 보였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9.4%,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8.8%을 보여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시장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 49.6%,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50.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으며, 세종시장도 민주당 이춘희 후보 49.4%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50.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 45.9%,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54.1%로 김 후보가 예측 1위이며, 충북지사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 43.5%,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56.5%로 김 후보가 예측 1위로 조사됐다.

강원지사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 45.1%,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54.9%로 김 후보가 예측 1위로 나타났다.

대구시장에서는 민주당 서재헌 후보 18.4%,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79.4%로 홍 후보가 예측 1위로 조사됐다.

경북지사는 민주당 임미애 후보 21%,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 79%로 이 후보가 예측 1위를 보였으며, 부산시장은 민주당 변성완 후보 33.2%,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66.9%로 박 후보가 예측 1위로 나타났다.

울산시장은 민주당 송철호 후보 39.2%,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60.8%로 김 후보가 예측 1위로. 경남지사도 민주당 양문석 후보 30.2%,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65.3%로 박 후보가 예측 1위로 조사됐다.

전북지사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 82.4%,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17.6%로, 김 후보가 예측 1위로, 광주시장에는 민주당 강기정 후보 77.4%,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 15.4%로 강 후보가 예측 1위로 나타났다.

전남지사는 민주당 김영록 후보 79.1%,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16.3%로 김영록 후보가 예측 1위다. 제주지사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 56.5%,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39.1%로 오영훈 후보가 예측 1위다.

이러한 결과에 민주당 지도부 측은 침묵을 유지했다.

결과가 발표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 모두 침묵했으며, 이 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도부들은 차례로 자리를 떠났다.

특히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무런 답변 없이 떠났으며, 윤호중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굳은 표정으로 "투표해 준 국민께 감사하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이와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과 인천에서 승리가 예측되면서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접전 지역을 보였던 경기, 세종, 대전 3곳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31개 투표소 투표자 10만4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시도별 ±1.6~3.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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