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발착장에서 한 집배원이 구멍손잡이 소포상자를 택배차량에 싣고 있다. 소포상자 구멍손잡이는 운반편의를 위해 만들었다.  자료사진=뉴시스 제공.
▲ 해당 기사와는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현 기자 | 최근 ‘오늘회’ 운영사 오늘식탁이 전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한 가운데, 한 유명 B2C 기반 스타트업에서도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육류 유통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A스타트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업무와 무관한 직원들에게 냉동창고에서 일을 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복수의 제보자들은 “주말도 반납하며 일을 했다”라며 “냉동창고안에서 일을 하는 동안 이마에 땀이 흐를 정도로 노동의 강도도 높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등의 이유로 물류를 담당해야될 직원이 없었다는 회사의 주장에도 이해는 어느정도 되겠지만, 최소한 자발적으로 참여는 하게 해야지 않겠냐”고 호소했다.

이에 해당 업무를 거절할 수 있지 않았냐는 본지의 질의에 대해선 이들은 “그럴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입모아 이야기했다.

한 제보자는 “무언의 분위기가 있었다”라며 “참여를 안하고 싶어도 안할 수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해당 스타트업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십통의 전화를 걸었으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