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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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동대문을에는 이준석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비례)과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지낸 김 전 의원이 신청해 경쟁했다. 허 의원은 이 전 대표 징계 및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과정 등에 대해 비판했던 것을 미뤄보아 비윤(석열)계로 분류된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조직경쟁력강화특위(조강특위)는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68곳 가운데 40여 곳의 당협위원장 후보를 선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내정자 명단을 이날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명단은 29일 열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보고될 예정이다.
성남 분당을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김민수 혁신위원이 맞붙었다.
서울 강동갑에는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이, 경기 고양병에는 김종혁 비대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강특위는 최종 내정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20여 곳을 공석으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갑에 최승재 의원과 소영철 서울시의회 의원(마포2)이 지원했으나, 조직위원장을 선정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번 공모 대상에는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 등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들의 지역구는 제외됐다.
한편, 조강특위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의 이해도와 2024년 총선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특위는 68개 당협 295명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22일 완료했고 오는 26~27일 양일간 최종 선정 회의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협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의 형식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된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