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여의도 선거사무소 개소식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9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9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부정선거, 민노총 박살 내겠다”는 포부로 전당대회를 본격 지원할 전망이다.

황 전 대표는 19일 국민의힘 당사 근처에 위치한 대하빌딩 9층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 4.15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해 온 황 전 대표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부정선거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원 100% 투표로 당대표를 뽑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자신만이 부정선거를 뿌리뽑을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개소식 인사말에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막아야 했습니다. 저는 단식으로 문재인 정권에 맞섰습니다"라면서 "여러분의 응원이 저를 넘어진 그 자리에서 일으켜주셨습니다. 많은 애국 시민들과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게됐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습니다"라면서 책임당원에게 당의 권한과 자리을 부여하겠다고도 밝혔다.

황 전 대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도 보도된 바 있듯이 지금 우리나라는 전국에 간첩조직이 깔려 있습니다"라며 "저는 그동안 민노총 해체, 전교조 해산을 주장해 왔습니다. 이제 민노총이 간첩단과 연계되어 있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을 잘 압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입법, 사법, 행정 3부의 최고책임자였던 저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반드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우파에서도 혁신적인 인재를 발굴해야 합니다"라면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박주현 변호사를 선임했다.

황 전 대표는 "정통보수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라며 "30년 자유민주정권을 창출하는 희망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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