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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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통신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 외에 SK브로드밴드와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들까지 연휴 근무를 지속할 예정으로 연휴 기간 총 근무 인원은 67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측은 설 당일 이동통신 트래픽이 평소 대비 21% 증가함과 더불어 설 연휴 국제로밍 서비스 이용은 평소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트래픽의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공간들인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증을 중심으로 5세대와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 역시 20일부터 25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 평균 12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며. 연휴 기간 집중 감시·긴급 복구를 위한 임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KT의 역시 명절 기간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공항, 쇼핑센터, 번화가 등 전국 1000여 개 지역 통신 인프라의 품질을 점검하고 용량 증설을 마쳤다. 또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로밍 트래픽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외 통신 사업자와의 협력 체계를 사전 정비했다
KT 관계자는 “우리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새해 인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사기 행각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20일부터 24일까지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 비상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귀성·귀경길에 나서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다. 이와 함께 중요 거점 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