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보험 대리점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보험 대리점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금융당국의 압박 속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일제히 인하한다.
 
23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KB손해보험을 비롯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동참한다.

KB손해보험은 오는 25일 책임 개시 건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0% 수준 인하하며,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오는 26일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2.0% 내린다.

또한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도 오는 27일 각각 2.1%와 2.5% 인하할 예정이다.

이러한 자동차 보험료 인하와 관련해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금융당국의 거세지는 압박 속에서 이뤄진 측면도 어느 정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업계에서는 자동차 보험의 손익분기점을 손해율 80% 선으로 보고 있는데, 1월 손해율이 평균 79.8%로 개선된 만큼 추가 인하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또 다른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올해 물가 상승에 따른 자동차 부품 가격 등의 인상 요인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손보사들은 지난해 4∼5월에도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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