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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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김건희, 50억 클럽 특검 관철해야“
공무원들 국정 뒷전이고 하나같이 김건희 여사 비호에 나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가조작 의혹 “수사하는 척 알리바이를 만드는 생쇼”
朴→尹, 건설현장 폭력 신조어 직접 만들고 검경 합동 건폭 수사단까지 설치해
박 원내대표는 23일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실체적 진실을 찾아 부러진 공정의 잣대를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은 거스를 수 없는 국민적 요구"라며 "정의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곽상도 50억 클럽 특검 역시 74%의 국민이 찬성하고 있다”며 “50억 클럽의 추악한 진실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단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국가 공무원들이 국정은 뒷전이고 하나같이 김건희 여사 비호에 나서는 해괴한 상황, 과연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녹음파일에 대해선 "수사하는 척 알리바이를 만드는 생쇼"라고 했고, 부장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거론하며 "김 여사 결백을 강변했다"고 비난했다.
또 "이 나라 대통령이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려고 맞지도 않는 자리들에 온통 측근 검사들만 임명했나 보다"라고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검찰 수사는 더 지켜보나 마나"라며 "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해 검찰이 수사 빗장이라도 열 수 있다고 믿는다면 순진하거나 무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범죄자와의 전쟁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대 사회악을 선포해 전쟁을 벌이더니 윤석열 대통령은 ‘건폭’(건설현장 폭력)이란 신조어를 직접 만들고 검경 합동 건폭 수사단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라며 타워크레인 기사 월례비를 언급했지만, 이는 이미 재판부가 임금으로 판결한 내용이다. 법원이 합법으로 인정한 것을 불법행위라며 ‘건설 폭력’으로 낙인찍는 것이야말로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 부정”이라며 “노동자들을 싸잡아 ‘조폭’으로 폄훼한 것도 심각한데,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때려잡고 보자는 대통령의 인식이 참으로 위험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경사노위 위원장 자리에 극우 인사를 임명하면서 대화, 소통의 가능성마저 날려버렸고 무능과 무대책 국정운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느닷없이 화살을 노동계로 돌려버렸다"면서 “이쯤되면 노동 개혁이 아니라 신공안통치 선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