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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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Yicai)는 Zhite사가 885억 달러(약 1조1,500억 원)을 입찰해 탐사권을 획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Zhite사는 뤄창(Ruoqiang) 지역 내 105km² 크기의 광산을 위해 시작가였던 230만 달러(약 29억8,000만 원)의 약 400배에 달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사측이 획득한 탐사 권리는 양도 직후부터 5년간 유효라며, 규제에 따라 갱신이 가능하다.
에센스 시큐리티(Essence Securities)의 예비 조사 결과, 해당 리튬 광산에는 8백만t(톤) 이상의 탄산리튬이 매장되어 있으며 중국의 다른 광산의 평균치보다 높은 1.56%의 리튬 산화물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탐사권 획득에 따라, 현재도 격화되고 있는 미·중 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패권전쟁은 더욱 첨예하게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작년 11월에 설립된 Zhite사의 최대주주는 ‘Zhicun 리튬 그룹’으로, 해당 회사 주식의 49%를 소유하고 있다. Zhicun사의 2대 주주는 닝더(Ningde)에 본사를 둔 CATL로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Zhicun 그룹은 지난해 뤄창 지역에 연산 12만t 규모의 배터리용 탄산리튬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사측 홈페이지에 따르면, Zhicun 그룹의 탄산리튬 출하량은 2022년 총 6만t이었으며 올해 20만t, 2025년 50만t으로 점차 늘릴 방침이다.
